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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찬우와 21개월 찬민이 (2012년 4월 현재), 그리고 저와 남편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고 있는 blo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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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6)

2012/05/15 10:22 | Posted by Samdolmom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귀가하는 날. ^^

차를 그랜드캐년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flagstaff 공항에 반납하고 우리는 flagstaff에서 phoenix로, 거기서 다시 detroit로 돌아와야 했다.

차 반납을 무사히 마치고 flagstaff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주 작은 playroom에서 놀 수 있었다.

그러다가 두 녀석이 뭐가 서로 마음에 안들었는지 마주 보면서 서로 얼굴을 때리면서 싸워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지만 -_-;; 그래도 그럭저럭 피닉스까지는 잘 도착했다.

 

 

 

문제는 피닉스에서,,, 찬미미는 24개월 미만이어서 비행기 표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고 찬우아빠, 나, 찬우 이렇게 세 개의 티켓을 구매하였는데 세 명의 자리가 모두 따로따로인 것이다..

결국 찬미미는 내가 안고 타더라도 찬우 혼자서 낯선 사람들 틈에 앉아야 한다는 이야기... -_-;; 찬우도 당연히 혼자 앉으려고 하지 않을테고 옆자리의 사람들도 무슨 죄로 낯선 아이와 같이 앉아서 세시간 반을 비행해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게 생긴 것이다.

 

게이트의 직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adjustment를 부탁했지만 결국 항공사에서 우리 비행편의 티켓을 overselling하는 바람에 정신 없었던 직원들은 조정을 해주지 못하고 나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좀 부탁을 해서 좌석을 옮겨보라고 -_-;;;; 그랬다.

결국 비행기에서 나는 찬미미를 데리고 앉아있고 찬우아빠가 찬우를 우선 데리고 있으면서 찬우 자리 옆이나 내 자리 옆에 앉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이 찬미미는 flagstaff에서 얼굴 때리고 싸울 때는 언제고 '엉아 엉아' 하면서 찬우를 애타게 찾으며 울부짖었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서는....

찬미미가 형아를 별로 안좋아하는 줄 알았던 나와 남편으로서는 상당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아빠를 찾는 것도 아니고 형아를 찾다니.... ^^;;

 

결국 정말 고맙게도 우리 옆자리에 앉기로 되어있던 승객이 흔쾌히 자리를 바꿔줘서 찬우와 찬미미와 내가 같이 올 수 있었다. 덕분에 나는 완전 녹초가 되어버리고...

그나마 아이들이 비행 중에 번갈아서 잠을 자주는 바람에 수월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

 

디트로이트에 도착하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휴우....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니 더더욱 안심이 된다. ^^ 저녁 식사 때가 되어서 공항 근처 A&W에 가서 하루종일 밥을 못먹었던 나와 아침밖에 먹지 못했던 찬우 아빠는 치즈버거를, 아침부터 핫도그가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찬우군은 핫도그를, 찬뮈뮈는 프렌치프라이를 열심히 먹고 귀가했다. 귀가하니 어느 새 10시가 가까워진 시간...

이제 남은 것은 거대한 빨래더미와 열심히 찍었던 사진들 (그래도 블로그 올리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 그리고 좋은 추억들... ^^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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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날은 최근에 죽기전에 봐야할 20개의 경치인가에 선정된 앤털로프 캐년 관광!

이곳은 캐년 사이로 빛이 절묘하게 들어와서 특히 사진사들에게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다소 무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에 가봐야지 싶어서 강행을 했다.

 

앤털로프 캐년은 그랜드캐년 북쪽의 페이지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차로 약 2시간 30분을 달려서 가야하는 곳.. 원래 자유 관광도 가능했다고 하는데 이곳은 협곡이 워낙 좁아서 아주 적은 량의 비로도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다고 한다.

결국 몇 명의 관광객이 홍수로 죽고 나서부터 나바호 인디언의 가이드 하에만 관광이 가능하다고 해서 우리도 미리 예약을 했었다.

 

아마 가장 빛이 잘 들어와서 그런가 싶지만 가장 프라임 타임이라는 11시 30분 타임으로 예약을 하고 부지런히 출발해서 한시간 전에 페이지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좀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서 앤털로프 캐년 투어의 차를 타고 캐년으로 이동.

 

차에타서 신이 난 찬뮈뮈

 

 

 

 

앤털로프 캐년의 입구는 요렇게 생겼다.

 

 

 

 

 

 

 

캐년 안으로 들어가보니 정말 자연의 위대함이라는 어찌보면 식상한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어찌 이렇게 신기한 지형이 만들어졌는지,, 또 빛은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들어오는지..

 

 

 

 

우리 가이드였던 앤지라는 나바호 인디언이 이곳 저곳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관광객들 카메라를 가져다가 사진도 찍어주고 했다.

또 모래를 던져서 연기가 피어오르게 한 후 사진을 찍으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우리 애들 손을 빛이 들어오는 곳에 가져다 대게 한 후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캐년을 나와서 찬뮈뮈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우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_- 우리는 근처의 mandarin gourmet이라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중국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호텔에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시간이다. 알찼던 앤털로프 캐년 투어.. 강추다!

 

아 그리고 호텔 앞에 있었던 큰 엘크...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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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여행의 네번째 날..

일찌감치 아침 식사를 하고 우리는 그랜드캐년 관광에 나섰다. 2000년 20살에 와봤던 그랜드캐년.. 그 때는 정말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이루어진 여행이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본 그랜드캐년은 정말 장엄하고도 웅장했다.

 

사실 찬미미는 중간에 또 잠이 들기도 하고 별로 뭐가 뭔지 모르는 눈치였지만 찬우는 형아답게 제법 경치를 감상하기도 하고 멋진 풍경을 보고는 '우와~~'하고 감탄사를 내지르기도 했다.

 

찬우는 아빠를 닮았는지 산이 좋다고 한다. ^^

 

 

 

 

 

 15분 마다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을 타고 셔틀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대나 여러 포인트도 들러서 그랜드캐년의 멋진 풍광을 아낌없이 감상했다.

 

 

 

 

 

 

점심 식사는 그랜드캐년 빌리지 쪽으로 가서 그 중 bright angel이라는 lodge 안의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썩 괜찮은 가격의 썩 괜찮은 식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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